둘째날, 해외 4개국 참가 ‘국제 밤산업 미래발전 포럼’ 개최

(사진 설명 : 포럼 참가자들이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각국 밤 재배·가공·육종 사례 공유… 글로벌 밤산업 협력 기반 마련

공주시는 5일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제3회 국제 밤산업 미래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5개국의 밤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재배 기술과 산업 발전 사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에서는 캐나다 그리모 견과류 전문묘목연구소의 린다 그리모가 온타리오 지역의 밤 재배 사례를 발표했다. 캐나다는 밤나무 마름병 발생 이후 중국밤과의 교잡을 통해 저항성 품종을 개발하고, 생물학적 방제 기술을 적용해 재배 기반을 회복해 왔다. 특히 내한성 품종 선발과 접목묘 중심 재배를 통해 북부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국은 밤나무 마름병 대응을 위한 저항성 육종과 지역 공동체 중심의 밤 복원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중국밤과 아메리카밤의 교잡을 통해 병해 저항성을 확보하고, 농가와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상업적 재배 가능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전통적인 밤 주산지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가공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마론 글라세를 비롯해 밤잼, 밤와인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높여왔으며, 최근에는 병해충에 강한 품종 개발과 품질 중심 재배 관리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 설명 : 포럼 마지막 연사로 나온 일본의 사쿠라이 사사치 회장이 오부세마치의 밤산업을 설명하고 있다. 7개의 업체들이 각자 경쟁하지만 각자의 특성으로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소비자 기호에 맞춘 품종 개량과 정밀 육종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속껍질이 잘 벗겨지는 품종과 대과·고당도 품종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군밤·화과자·가공용 밤 등 용도별 맞춤형 품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은 충남·충북을 중심으로 한 밤 주산지를 기반으로 다수확·대과·내병충성 품종 개발과 스마트 임업 기술을 결합한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공주 알밤은 밤나무 마름병과 밤나무혹벌에 대한 상대적 저항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가공식품과 체험·관광 산업을 연계한 융복합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

(사진 설명 : 해외 연사들의 강연은 현장 통역 부스 안의 동시통역사가  실시간으로 참석자 모두에게 제공된 무선 동시통역기를 통해 우리말로 들을 수 있도록 서비스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포럼은 각국의 밤 재배와 산업 발전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밤산업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2028년 국제박람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인 공주가 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해외 밤산업 관계자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주 알밤을 중심으로 한 밤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공주뉴스=유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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