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지난 9월 공주·부여 일원에 한국방송작가협회 드라마연구회원들이 초청 돼 팸투어를 진행했다. 충남도(c))
팸투어 참여 작가 20명 중 13명 선택, 재방문·추천 의향도 최상위
공주하숙마을·풀꽃문학관 함께 탐방, 원도심 일상과 골목 정취 살펴
공주 제민천길이 공주·부여를 찾은 드라마 작가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이자 드라마 촬영 후보지로 꼽혔다. 백제 역사·문화 명소와 함께 둘러본 지역의 일상 공간이 작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충남도가 18일 발표한 한국방송작가협회 드라마연구회 초청 팸투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제민천길은 관광자원 선호도와 재방문·추천 의향, 드라마 촬영 후보지 등 세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공주·부여 일원에서 진행한 팸투어에 참여한 작가 20명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다. 관광자원 선호도를 묻는 복수 응답 문항에서 제민천길을 선택한 작가는 13명으로 전체의 65%였다. 다시 방문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관광지로는 55%인 11명이, 드라마 촬영 후보지로는 45%인 9명이 제민천길을 꼽았다.
여행지로서의 호감이 재방문 의향과 작품 배경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진 셈이다. 다만 이번 결과는 팸투어 참가 작가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것으로, 드라마 촬영이 결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작가들은 이번 일정에서 공산성과 국립공주박물관 등 역사·문화 명소뿐 아니라 제민천길, 공주하숙마을, 나태주 풀꽃문학관을 방문했다.
유적에 담긴 역사와 함께 원도심의 생활문화, 골목 분위기를 살펴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전체 방문 자원을 대상으로 작품 활용 장르를 묻는 복수 응답에서는 현대극이 65%, 사극·시대극이 50%로 나타났다. 공주·부여의 관광자원이 역사물과 현대극 모두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충남도는 제민천길 등 작가들의 관심이 높았던 장소에 대한 관광·촬영 정보를 한국방송작가협회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작가 및 콘텐츠 관계자들과 교류하면서 작품 기획·집필 과정의 활용과 실제 반영 여부도 살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와 일상이 작품 속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광 홍보와 연계해 더 많은 여행객이 충남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