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9일간의 백제문화제가 1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11일 금강신관공원서 폐막, 드론 1,000대·불꽃쇼로 가을밤 장식
개막식 혼잡과 달리 폐막식은 인원 통제·좌우측 통행 관리 강화
공산성 미디어아트·야간 경관 콘텐츠 인기, 지역 상권에도 활기
제72회 백제문화제가 지난 11일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공연과 야간 경관 콘텐츠로 풀어내며 전국에서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폐막식에서는 개막 당시와 달리 관람객 이동 동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고 좌우측 통행이 이뤄지는 등 인파 관리에서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11일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는 ‘화합과 감사의 밤’을 주제로 폐막식이 열렸다.
혼불재움과 폐막 퍼포먼스로 축제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뒤 김의영, 너드커넥션, 하하&스컬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팅쇼와 불꽃쇼가 펼쳐지면서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백제 역사에 빛과 공연을 더하다
지난 3일 개막한 백제문화제는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일원에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다. 특히 청동거울을 모티브로 한 야간 경관 콘텐츠와 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웅진백제등불향연’, ‘웅진백제별빛정원’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무대에서 열린 ‘웅진판타지아’는 백제의 역사적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냈으며, 신관동 대학로 일원에서 진행된 ‘웰컴투 신관동’은 거리 퍼레이드와 골목길 파티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공산성 일원에서는 미디어아트 행사가 함께 열려 역사유적과 디지털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야간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도 전국 각지의 우수 상품과 먹거리를 선보이며 축제의 즐길 거리를 넓혔다.
관광객 발길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활기
축제 기간 공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은 행사장뿐 아니라 주변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을 연결하는 축제 공간은 관람객들이 공연과 야간 경관을 즐기면서 도심 상권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행사장 안내와 교통 정리, 환경정화 등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도 이번 축제 운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한 핵심적인 요소였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광객,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백제문화제를 통해 확인한 찬란한 저력을 바탕으로 공주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명품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식과 달라진 폐막식, 인파 통제·좌우측 통행 관리
이번 폐막식에서 눈에 띈 변화 중 하나는 관람객 이동과 인파 관리였다. 지난 3일 개막식에서는 주무대 주변에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면서 일부 구간의 이동이 어려워졌고, 공주시가 두 차례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 혼잡 상황이 발생했다.
반면 11일 폐막식에서는 관람객에 대한 인원 통제가 확실하게 이뤄졌으며, 이동 구간에서도 좌우측 통행을 유도하는 등 개막식과는 달라진 현장 관리였다. 대규모 관람객이 몰리는 축제에서 입장 인원 관리와 이동 방향의 분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이번 폐막식의 변화는 향후 백제문화제의 인파 관리 체계를 보완하는 데 참고할 만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개막식 당시 발생한 관람객 밀집과 응급환자 이송 과정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경위와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풍성한 공연과 야간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동시에 개막식의 혼잡과 폐막식의 개선된 인파 관리는 대규모 축제에서 안전한 관람환경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했다.
축제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관람객 유치뿐 아니라 이동 동선과 비상통로 확보, 응급상황 대응체계까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공주뉴스=특별취재반)
동영상 : 폐막식 드론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