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30일 구석기시대 구이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에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마른 풀을 한곳으로 모으고 있다)
‘제18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5월 2일 개막
대한민국 구석기 유적의 발상지인 공주 석장리에서 수만 년 전 인류의 삶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잔치가 열린다. 공주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제18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석장리, 선사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관람객이 단순히 눈으로 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구석기인의 일상을 경험해 보는 ‘참여형 에듀테인먼트’ 축제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석장리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핵심 프로그램인 ‘석장리 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구석기시대 생존 필수품이었던 돌창과 흑요석 돌날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 모양 쿠키 만들기와 벽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교육형 콘텐츠가 운영된다. 또한 전문 배우들이 구석기인으로 변신해 생생한 현장감을 더하는 ‘구석기인의 사냥 대작전’과 온 가족이 팀을 이뤄 대결하는 ‘구석기 사냥픽’은 축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공연도 풍성하다. 주무대에서는 구석기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 ‘시간의 강을 건너’가 매일 공연되며, 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기획전 ‘석장리, 역사를 바꾼 역사’를 통해 1964년 첫 발굴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석장리 유적의 학술적 성과와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도 제공한다.
공주시는 방문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축제장 구성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체험과 판매 부스를 박물관 중심으로 재배치해 이동 동선을 최적화하고, 놀이시설과 체험 구역을 분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또한 교통약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순환 셔틀버스와 전동카트 운영을 확대하고, 축제장 곳곳에 쾌적한 쉼터를 확충했다.
지역 경제와의 상생을 위한 먹거리 장터도 눈길을 끈다. ‘구석기 음식나라’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이색 체험이 진행되며,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공주의 명물인 알밤한우 등 고품질의 지역 먹거리를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공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아이들이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며 “푸른 금강변이 어우러진 석장리에서 선사시대의 신비로움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주뉴스=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