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알밤을 장작불에 구우면서 즐거워하는 방문객들)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시가 2025년 군밤축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밤 산업의 미래를 여는 대형 겨울 행사에 나선다.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2026년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시는 최근 시청 대백제실에서 군밤축제 기본계획과 밤산업 박람회 대행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공주 알밤의 브랜드 가치 확산과 관광·산업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겨울철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2025년 제8회 행사에서 역대 최다인 21만 5천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026년 축제는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체험형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화로 군밤 굽기 체험은 지름 2m 규모의 화로에서 직접 알밤을 구워 먹을 수 있는 행사로, 관람객 증가에 대비해 운영 규모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닭꼬치와 간식류를 구워 먹는 그릴존, 알밤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 ‘알밤과 놀아밤’, 연기자들이 군밤 장수로 변신해 축제장 곳곳을 누비는 거리형 체험 이벤트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미르섬 일대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도 강화된다. 눈썰매와 눈사람 만들기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겨울공주 눈꽃왕국’, 반려동물과 함께 방문할 수 있는 **‘겨울공주 댕댕왕국’**이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반려동물 동반 방문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밤축제와 함께 열리는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는 국내 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비전 제시를 목표로 하는 전문 산업 전시 행사다. 박람회에서는 밤 산업의 역사와 재배 기술, 가공식품, 율피 소재 제품, 해외 밤 산업 동향 등을 폭넓게 소개한다.
전시장은 산업존·상품존·체험존·정보존·소통존 등으로 구성되며, 밤을 활용한 디저트·음료·건강식품·뷰티 소재 등 다양한 상품이 선보인다. 드론 농업 시뮬레이터와 임업 장비 체험 등 산업적 콘텐츠도 마련돼 박람회의 전문성을 높인다.

박람회 기간에는 국제밤산업미래발전포럼, 밤을 활용한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이 열려 공주시 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특히 미국·캐나다·이탈리아·일본 등 해외 참가국 비중을 확대해 세계 밤 산업의 흐름과 미래 방향을 조망한다.
공주시는 이미 2025년 밤산업 박람회를 통해 수출 성과도 거둔 바 있다. 해외 바이어가 참여한 수출 상담회에서 업무협약과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서 공주 알밤의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공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협업해 추진한 농식품 수출용 상품 패키지 개발 사업을 통해 공주맛밤과 블루베리 상품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국적 감성과 한류 이미지를 접목한 새로운 패키지는 해외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공주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공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 국제밤산업 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밤 산업 전반의 생태계 강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2025년 군밤축제의 성공은 공주 알밤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며 “2026년 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를 통해 알밤의 가치를 관광과 산업, 수출로 확장하고, 공주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밤 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공주뉴스=유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