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신관공원 일원서 5일간 개최…체험형 겨울축제와 산업 박람회 연계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시에서 겨울 대표 축제인 ‘제9회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가 오는 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금강신관공원과 미르섬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불타는 밤, 달콤한 공주’를 주제로 공주의 대표 특산물인 공주 알밤을 중심으로 체험·공연·농특산물 판매가 어우러진 체험형 겨울 축제로 마련된다.
군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대형 화로 체험은 지름 2m 규모의 화로를 기존보다 늘려 총 14개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화로 앞에서 알밤을 직접 굽고 나눠 먹으며 겨울 축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공주 군밤 그릴존’이 운영돼 밤숯을 활용해 닭꼬치, 소시지, 마시멜로 등을 직접 구워 먹을 수 있으며, 축제장 곳곳에는 공주 알밤과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알밤을 활용한 간식 만들기와 소품 만들기 체험, 제기차기·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과거 동네 오락실과 문방구를 재현한 ‘추억의 오락실’은 세대 간 공감을 이끄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반려동물 동반 관람객을 위한 ‘겨울공주 댕댕왕국’도 조성돼 반려견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행사 공간을 미르섬까지 확대해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다. 미르섬에는 눈썰매장과 회전 썰매를 갖춘 ‘겨울공주 눈꽃왕국’을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주시는 군밤축제 기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2026 대한민국 밤산업 박람회’를 연계 개최한다. 박람회는 ‘대한민국 밤산업,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밤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산업 교류의 장으로 운영된다.
전시·홍보관에는 전국의 밤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알밤 가공식품과 건강식품, 생활소재, 산업 기술 등 밤산업 전반을 소개한다. 국제학술대회와 수출 구매 상담회, 알밤 베이커리·떡 경연대회, 밤 매직쇼 등 산업·학술·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2월 6일에는 미국·영국·일본·베트남 등 4개국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가 열려 공주 알밤의 해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겨울공주 군밤축제와 밤산업 박람회는 공주 알밤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자리”라며 “축제를 통해 공주가 겨울 관광과 대한민국 밤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주뉴스=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