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천주교 순교지 ‘공주 향옥’ 복원·정비 기본계획 본격 추진

(사진 설명 : 공주 향옥 복원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공주시(c))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조선시대 천주교 순교지인 향옥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공주 향옥 복원·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공주 향옥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당시 수많은 신자가 수감됐던 충청감영의 옥사 터다.

앞서 천주교 대전교구 내포교회사연구소가 2024년 매입한 추정 부지 시굴조사에서 담장 기초 석렬이 발견된 데 이어, 공주시의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담장 시설의 전체 범위가 규명됐다.

시는 최근 최원철 시장과 역사·건축 전문가, 천주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고 단계별 정비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협소한 부지와 인접 주거 환경을 고려해 소규모 정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향옥 부지를 개방형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황새바위·수리치골 등 지역 내 주요 천주교 유적 및 충청권 순례길과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역사적 의미를 살리면서도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계획을 당부했다.

공주시는 전문가 자문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향옥의 보존과 정비, 활용을 아우르는 종합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주뉴스=이정미 기자)

작성자 공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