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공주시의회가 '공주대-충남대 통합 반대 특위' 본격 가동하면서 대전 중심 통합안에 반대하며 상생 발전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주시의회(c))
공주시의회, ‘공주대-충남대 통합 반대 특위’ 본격 가동
대전 중심 통합안에 지역 소외 상생 발전 방안 촉구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의 통합 추진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공주시의회가 대학의 역사성 수호와 지역 상생을 목표로 전면에 나섰다. 공주시의회(의장 이범수)는 9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오재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립공주대학교와 충남대학교 통합 추진 반대 특별위원회’를 공식 구성했다.
이번 특위 출범의 결정적 계기는 양 대학이 제시한 통합 조건이다. 지난 8월 발표된 제3차 통합위원회 합의안에 따르면, 통합 대학의 명칭은 ‘충남대학교’로 변경되고 법적 주소지 역시 대전으로 통합된다. 공주시는 대학본부 이원화안이 포함됐으나, 사실상 대전 중심의 흡수 통합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주시의회는 이에 앞서 박미옥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의회 차원의 반대 결의안 전원 찬성 채택 등 단계를 밟아온 데 이어, 이번 특위 구성을 통해 한층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9일 오후 열린 제1차 특위 회의에서는 위원진 선임과 함께 향후 교육부 등 관계기관 방문을 포함한 실질적 대응책이 논의됐다. 시의회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대립하는 구조가 아닌, 진정한 지속가능 상생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양 대학의 일방적 추진에 배수진을 치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 이정미 기자